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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형사들이 치킨 튀긴 이야기 영화 <극한 직업> 웃음 포인트

by mamthree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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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최고의 유행어를 남긴 영화 극한직업은 강력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서 인수한 치킨집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다. 다섯 형사들이 치킨 튀긴 이야기 영화 극한 직업의 캐릭터와 줄거리 그리고 웃음포인트를 알아보자.

다섯 형사들

영화 극한직업을 이끌어가지는 5명의 강력반 형사들
고반장 고상기 역
영화의 주인공이자 강력반 형사팀 반장인 고반장 역할은 배우 류승룡이 맡았다. 사고뭉치 강력반 팀원들과 자신도 실수가 많아 작전을 망치는 일이 많아서, 만년반장이다. 허점이 많아 보이고 인간미 넘치는 강력반 반장이지만 팀을 이끄는 반장답게 전투력은 경찰서에서 톱클래스로 꼽힌다. 경찰서 내에서는 좀비설이 생겨날 정도로 끈질기게 범인을 쫒는 스타일이다. 최반장의 말에 의하면 강력계에 근무하는 20년 동안 12번이나 칼에 찔렸는데도 죽지 않았다고 하는 기적의 사나이다.
장형사 장연수 역
강력팀의 유일한 여자 형사이자 걸걸한 성격에 남자 못지않은 화끈하고 센 장형사 역은 배우 이하늬가 맡았다. 무예타이 동양챔피언 출신으로 옹박이 아니라 장박으로 불리던 여자다. 맨손과 발차기로 범인을 제압하는 파워형사다.
마형사 마봉팔 역
노름을 일삼는 사고뭉치 마형사 역은 뉴페이스 진선균 배우가 맡았다. 잠복비로 밤새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거나 수사비를 탕진하는 등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켜서 장형사에게 미움을 받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강력반에 들어왔다.
김형사 김영호역
정신없는 강력팀이지만 매 순간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형사인 김형사 역은 배우 이동휘가 맡았다. 강력반 형사들이 수사보다 치킨장사에 더 열정적인 순간에도 홀로 범인을 미행하는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점점 치킨 장사 쪽으로 빠져들어가는 캐릭터이다. 김형사는 특전사 출신으로 사람도 죽여봤다는 소문이 있다.
막내 김형사 김재훈 역
강력반의 신참이자 의욕만 과다하게 넘치고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단순무식 형사인 김형사역에는 배우 공명이 맡았다. 야구부 출신으로 체력이 좋지만 엉뚱하다. 싸움을 잘하기보다는 맞아도 아픔을 잘 느끼지 않아서 끝까지 범인을 제압한다. 영화중간중간 어리숙하지만 귀여운 막내의 모습이 잘 나타냈다.

치킨 튀긴 이야기

범인 한 명 잡을 때도 차량 16대를 부셔먹는 사고뭉치 강력반 형사들이 최반장을 통해 고반장이 그토록 잡고 싶어 하던 범죄조직 보스의 정황을 알게 되고 잠복수사에 나선다. 해체 위기에 서있는 강력반이었기 때문에 24시간 잠복수사에 나서지만 스토커로 오해한 주민의 신고로 수사가 쉽지 않다. 범인의 아지트 앞에 있는 치킨가게에서 잠복수사를 진행하던 중에 치킨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소리를 듣고 더 이상 잠복수사가 어렵다는 생각에 고반장은 자신의 퇴직금으로 치킨가게를 인수하게 된다. 치킨가게를 인수하고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 당황한 형사들을 치킨을 튀겨보기로 한다. 갈비집을 하고 계신 부모님을 둔 마형사의 요리솜씨로 치킨가게는 생각지도 못하게 맛집으로 불리게 되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다. 치킨장사가 너무 잘 되면서 형사들은 자신들이 형사임을 잊은 채 열심히 장사를 하고 그런 사이 범인들은 아지트를 옮겨버린다. 또한, 방송에 출연제외를 거부한 형사들에 악의를 품은 방송사 PD로 인해 치킨장사도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된다. 경찰서에서는 고반장의 강력반을 해체한다고 하고 고반장의 아내는 퇴직금으로 작은 가게라도 시작하자고 한다. 한편, 범죄조직은 범죄에 이용할 업체를 선발하다가 고반장의 치킨집을 선정하고 치킨집을 찾아오게 된다. 고반장의 치킨집은 체인점을 내면서 다시 치킨집의 부활을 꿈꾸지만 체인점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진다. 형사들은 체인점을 돌면서 수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다시 수사를 시작한다. 결국 고반장과 팀원들은 범죄조직의 보스인 테드창과 이무배를 검거하게 된다.

웃음포인트

극한직업은 단순하게 쉽게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이영화에서 의미 있는 웃음을 찾기는 어렵다. 그냥 보고 느끼는 대로 웃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영화다. 첫 번째 웃음포인트는 치킨집이다. 잠복을 하기 위해 찾은 치킨집을 인수하면서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경찰임을 잊은 채 치킨장사에 열중한다. 경찰일 때 보다 더 각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나눠서 장사를 한다. 장사가 끝나면 경찰들을 그 어느 때보다 지친 서민의 모습으로 오늘 자신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마치 정말 치킨집사장과 직원들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웃음포인트다. 두 번째 웃음포인트는 고반장과 아내다. 고반장은 아내와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나오지만 퇴직금으로 가게를 인수하면서 멋진 남편이 되기도 하고 사고뭉치 남편이 되기도 한다. 이때 가정에서 나올 수 있는 유쾌한 대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더 웃음 포인트가 된다. 세 번째 악당으로 나오는 범죄조직의 보스들이다. 영화에서는 잔혹한 보스대신 허당끼 있고 장난기 있는 보스를 보여준다. 이름 하나에도 티격대는 두 보스의 모습이 범죄영화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이다. 네 번째 웃음포인트는 장형사와 마형사다. 장형사는 마형사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오히려 미운말들을 골라하지만 결국 마형사를 좋아하는 마음을 들키고 만다. 두 형사의 엔딩 속 키스는 웃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좋은 영화들은 많다. 하지만 깊은 생각 없이 보는 내내 웃을 수 있는 영화는 많지 않다. 극한 직업은 끝나는 순간까지 웃음을 주는 드문 한국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극한직업은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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