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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형 '두식'과 혼자 남은 동생 '두영'의 영화 형

by mamthree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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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영화 '형'은  조정석 배우와 도경수 배우의 케미가 환상적인 가족영화다. 다시 만난 형 두식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새 형제처럼 사이가 좋아진다. 하지만 두식은 시한부를 선고받고 혼자 남는 동생 두영이를 위해 남은 시간을 모두 쏟게 되는 이야기다. 

다시 만난 형 두식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은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두영의 형 두식은 두영을 핑계 삼아 가석방되어 나온다. 두영은 시력을 잃은 후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두식은 감옥에서 나와 즐겁기만 하다. 사실 둘은 형제이긴 하지만 이복형제로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 수현이는 오늘도 두영이가 걱정이 되어 집을 찾아온다. 문이 열려있는 것을 알게 되고 집에 들어와 집안을 치우고 음식도 만들어둔다. 수현이는 두영이에게 밥을 차려주고 깨우러 가지만 두영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응급실에 온 두영이는 영양실조였다. 수현이는 두식이에게 두영이를 제대로 챙기라고 훈계를 한다. 두식이는 매번 라면으로 끼니를 챙겨준다. 돈이 필요한 두식이는 집을 담보로 돈을 대출하려 하지만 동생의 위임장이 필요하다. 두식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대창이를 만난다. 대창이는 계속 두식이와 부딪히고 두식이를 약 올리는 동네주민이다. 두식은 집에 와서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두영이를 달래 본다. 부모님이 계신 납골당을 옮기기 위해서 위임장이 필요하다면서 거짓말을 한다. 동생에게 위임장을 받은 두식을 집 대출을 받아 차를 뽑고 유흥업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한편 국가대표 유도부 코치인 수현이는 두영이에게 장애인 국가대표를 해보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두영이는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운동을 하냐면서 수현이의 제의를 거절한다. 두영은 두식이가 자신을 보살피는척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주민센터에 전화를 한다. 그리고 시설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러면 가석방된 형을 다시 교도소로 가야 한다. 깜짝 놀란 두식이는 두영이의 전화기를 뺏어 끊는다.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에서는 두영이를 찾아온다.

형제처럼

두식이는 주민센터에서 방문 후 두영이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진다. 두영이와 대화 중에 두영이가 부모님이 계신 납골당으로 가보고 싶다고 한다. 두식이는  너희 엄마와 아빠가 있는 곳에  가자고 하냐면서 화를 낸다. 두영이는 엄마와 아빠가 항상 형을 기다렸다고 말한다. 같이 가던 자장면집도, 목욕탕도 형이 나가고 나서는 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16살이었던 두영이가 혼자 부모님 장례식까지 치른 이야기도 했다. 어린 동생이 혼자 힘들었을 생각에 두식이의 마음은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두식이는 두영이와 함께 어릴 적 함께 가던 목욕탕에 간다.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 동생 두영이의 등을 밀어주면서 두식이는 집을 나가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한다. 두영이가 왜 집을 나갔냐고 물어보자 두식이는 어느 날 옆집 아줌마가 자신에게 한 이야기를 해준다. 옆집 아줌마는 두식이에게 "네 엄마 죽어갈 때 간병하던 여자가 두영이 엄마라고"이야기해 준다. 그래서 두영이 엄마가 자신의 엄마가 죽기를 기다렸을 거라고 오해하고 집을 나간 것이었다.  목욕을 다 하고 두식이는 두영이를 백화점에 데리고 간다. 동생의 옷을 고르고 있던 중 한 손님이 동생을 밀치고는 사과 없이 가버린다. 두식이는 그 손님에게 사과하라고 이야기한다. 실랑이 도중 손님이 두식이를 뿌리치고 두식이는 쓰러지면서 배를 잡고 고통스러워한다. 두식이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사고 경위를 묻는  경찰 앞에서  동생을 사랑하는 형처럼 연기한다. 이에 두영이도 형을 걱정하는 동생처럼 연기를 하게 된다. 어느새 두식이와 두영이는 평범한 형제처럼 가까워지고 있다. 

 혼자 남은 동생 두영

그날저녁, 수현이는 두영이를 설득하기 위해 두영이 집에 오게 된다. 두영이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해서 삼겹살을 사러 간 두식이는 그곳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는 대창이를 보게 되고 대창을 집으로 데려온다. 항상 밉상처럼 얄밉게 행동하던 대창이 사실은 전도사라는 사실에 알게 되고 넷은 즐겁게 저녁식사를 한다. 모두가 간 후 두식이는 두영이에게 여자와 사귄 적이 있는지 묻고, 두영이에게 여자를 사귀는 방법을 알려준다. 두식이는 두영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지게 꾸며주고 클럽에 데리고 가기도 한다. 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던 어느 날 두식이는 병원에서 연락을 받는다. 백화점에 갔을 때, 손님과의 다툼으로 갔던 병원에서 두식이는 자신이 시한부라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두식이는 두영이를 데리고 납골당에 간다. 두영이를 차에 태운 후 두식이는 부모님 앞에서 두영이를 걱정한다. 두식이는 두영이가 혼자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두식이의 설득에 두영이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에 도전하게 된다. 두영이는 두식이의 응원에 힘입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하고 국가 대표가 된다. 두영이를 위해 장애인 국가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긴 수현이와 두영이는 장애인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브라질로 출국한다. 그사이 몸이 많이 약해진 두식이는 결국 병원으로 가게 되고 대창이 그의 곁을 지킨다. 두영이의 결승전날, 두영은 자신이 시력을 잃었던 경기를 회생하면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때 소현이 형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금메달은 이번 기회뿐이라고 말하고 두영이는 형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경기 전 두 사람은 통화를 하고 애틋한 형재애를 느낀다. 두영을 형을 위해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하고 우승을 한다. 금메달이 결정되자 두영은 경기장에서 형을 외치며 울부짖는다. 그렇게 형은 떠나고 대창은 형이 남긴 녹음파일을 두영이에게 전해준다. 두영이는 형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를 한다. 영화 도입부에서는 두식이를 연기한 조정석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저절로 나온다.  점점 조정석 배우과 두영이를 연기한 도경수배우의 케미에 웃다가 어느새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가족영화 형, 넷플릭스에서 영화 형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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