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동감은 2000년에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감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무선 교전기 'HAM'을 통해 만난 두 주인공들은 그 시대만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잘 보여줍니다. 용이의 사랑과 무늬의 사랑을 다른 시간 속에서 응원하지만 결국은 이어진 이야기인 영화 동감은 넷플릭스에서 무료시청 가능합니다.
무선 교전기 'HAM'
2022년 김무늬는 서랍장에서 오래된 무선교신기 'HAM'을 꺼내봅니다. 무늬는 햄으로 교신을 시도합니다. 1999년 공대생 김용은 조교를 만납니다. 조교는 이번에 기계과에 여학생이 17명이나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과 수석도 여학생이 했는데, 그 여학생이 오리엔테이션에도 오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조교는 김용에게 그 여학생을 총회 때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용이는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삐삐를 쓰고 있는 후배 서한솔에게 김용은 메시지를 남깁니다. 그리고 그녀의 답장이 도착합니다. 그녀는 부탁이 있다면서 총회 가기 전에 잠시 만나자고 하고 김용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나갑니다. 서로를 알아본 두 남녀는 서로 어색해 하지만 한솔의 부탁으로 동아리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한솔은 아마추어 무선 동아리방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HAM에 관심을 가집니다. 동아리 탐방을 끝내고 개강총회에 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기계과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때 술에 취한 선배가 한솔에게 시비를 걸게 되고 한솔은 선배에게 당당하게 맞섭니다. 그리고는 기숙사 통금시간에 늦는다며 그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한솔의 당당함에 매력을 느낀 용이는 한솔을 따라나섭니다. 그러자 한솔이 갑자기 나타나서 용이에게 왜 이제 나오냐며 무서웠다고 속내를 말합니다. 사실, 선배에게 대들긴 했지만 엄청 걱정이 됐던 한솔이었습니다. 한솔을 기숙사로 데려주면서 용이는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점심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고 한솔을 흔쾌히 승낙합니다.
다른 시간 속
용이는 절친한 친구인 은성이를 만나러 가서 한솔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은성이는 학교 총학생회장이자, 용이의 오랜 친구입니다. 용이는 한솔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HAM'을 은성이에게서 빌립니다. 사실, 은성이는 용이의 거북이 '목만이'를 보고 놀래서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개기월식이 있던 그날밤, 은성이의 'HAM'을 연결하고 잠든 용이에게 소리가 들립니다. 2022년 김무늬의 목소리가 1999년 김용에게 닿은 것입니다. 무늬와 용이는 서로 인사를 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다음날 학생회관 앞 공중전화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합니다. 1999년의 용이와 2022년의 무늬는 학생회관에서 서로를 기다립니다. 당연히 둘은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2022년의 무늬가 한참을 기다리는데 비까지 옵니다. 그때, 무늬의 7년 친구 영지가 다가와 우산을 씌워줍니다. 화가 난 무늬는 영지와 라면을 먹으러 갑니다. 영지는 무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우산까지 건네고 먼저 자리를 일어납니다. 그날 저녁, 둘은 'HAM'을 통해서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탓을 합니다. 게다가 무늬가 비까지 맞았다고 하니 용이는 어이가 없습니다. 화창하기만 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며칠이 지나고 무늬는 용이에게 카톡을 하자고 합니다.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무늬가 이상한 용이었고, 무늬는 용이에게 몇 학번인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산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무늬는 용이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게 되고 용이와 한솔이는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문희의 조언대로 용이는 한솔에게 고백하게 되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무늬도 영지를 좋아하는 사실을 용이에게 이야기하고 응원을 받습니다.
이어진 이야기
시간이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인 무늬는 용이에게 혹시 김은성을 아냐고 물어봅니다. 무늬의 아빠인 김은성은 용이의 친구인 그 김은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엄마도 물어보고 되는데, 엄마의 이름은 서한솔이었습니다.
용이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인 서한솔이 자신의 친구인 은성이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깐요. 용이는 그때부터 은성이와 한솔이의 사이를 의심합니다. 모든 신경이 그 둘에게 가게 되어서 격한 행동들도 하게 됩니다. 용이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점점 지쳐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용이는 술에 취해 괴로워하며 듣지 않는 무늬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그때, 거북이 '목만이'가 사라지고 용이는 미친 듯 용만이를 찾아다닙니다. 이제 '목만이'까지 곁에 없다고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그 순간, 집 앞에 한솔이와 은성이를 보게 됩니다. 둘은 용이가 걱정되어 찾아왔지만 '목만이'를 안고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는 둘의 모습에 용이는 뒤돌아 섭니다. 무늬는 외국에 나가있는 엄마와의 통화로 용이가 엄마의 첫사랑이었고 갑자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무늬는 계속 용이가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던 중, 영지가 소설 한 권을 들고 나타납니다. 용이의 소설이었습니다. 무늬는 북카페에서 진행되는 용이의 사인회에 가게 되고 무늬의 이름을 들은 작가 용이는 그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무늬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남겨줍니다. 무늬는 다시 영지에게 가서 오래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영지는 '동감'이라는 대답과 함께 그녀와 포옹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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