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 세연이 무뚝뚝한 남편 진봉에게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소원을 말하면서 시작된다. 첫사랑을 찾아 나선 부부가 과거를 회상하며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들을 영화 음악들과 함께 한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이야기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2022년 9월 28일 개봉한 한국 뮤지컬 영화이다. 출연진은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남편 진봉역에 류승룡과 한국 가정의 평범한 엄마이지만 따뜻한 감성을 가진 세연 역에는 염정아 고등학생 세연역의 박세완 그리고 세연의 첫사랑 정우오빠역에 옹성우가 출연한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9.18이며 다음 네티즌 평점은 8.9점으로 높은 편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세연이 자신의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황당한 소원을 말하고, 남편 진봉은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는 내용이다. 부부는 첫사랑을 찾아 나서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그때마다 익숙한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한 가수에 극한 된 음악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명곡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영화인만큼 고충도 많았다. 영화 줄거리와 맞는 곡들을 찾는 것과 배우들이 춤과 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 영화를 위해 주인공인 염정아와 류승룡은 반년 넘게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노래나 춤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은 자연스러웠고 과도한 연출도 없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한 편의 드라마같이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음악
이 영화는 곡 선정부터 내용까지 중년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 40대와 50대를 대상으로 맞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때 그 시절에 살던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는 음악을 소개한다. 이문세-조조할인 (오세연이 지금은 사라진 서울극장 앞에서 옛 추억을 생각할 때 나오는 노래) 이문세-알 수 없는 인생 ( 진봉이 아내의 폐암 선고를 알고 술집에서 술진을 기울일 때 나오는 노래) 이승철 -잠도 오지 않는 밤에(세연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비 내리를 창가에서 밖을 내려다보면서 울적한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 임병수-아이스크림 사랑 (과거시절에 오세연이 짝사랑하던 정우 오빠와 서울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부른 노래) 이승철-안녕이라고 말하지 마(진봉이 훈련소 입소할 때 나오는 노래로 코믹스러운 느낌으로 배우 박영규가 부름) 이적-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두 아이들이 엄마의 투병사실을 알고 통화하면서 나오는 노래) 토이-뜨거운 안녕(영화에서 둘의 리마인드 웨딩 때 나오는 노래로 이 영화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노래)
그 외에도 이문세-솔로예찬, 최백호-부산에 가면, 김광진-편지, 신중현-미인, 유열-이별이래, 이적-다행이다. 이문세-애수 최호섭-세월이 가면등이 나온다.
영화 이야기
갑작스러운 아내의 시한부 선고를 듣게 되는 무뚝뚝한 남편 진봉은 아내 세연의 긍정적인 성격에 화가 난다. 아내 세영에게 폐암사실을 말할 때도 화를 내는 남편이다. 시한부 판정 이후에도 세연과 진봉의 일상에는 변화가 없다. 자신의 죽음을 알면서도 여전히 무뚝뚝하고 화만 내는 진봉에게 세연은 불만을 표현하게 된다. 그날밤 세연은 첫사랑을 만나겠다고 선언을 한다. 황당한 소원이지만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진봉과 세연은 첫사랑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세연은 첫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둘은 무작전 세연의 고향인 목포로 떠난다. 영화는 이때부터 세연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고등학교 시절, 세연은 친구 현정이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정우오빠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다. 세연은 자신에게 친절한 정우오빠에게 호감을 느낀다. 세연이와 정우오빠, 그리고 현정이와는 항상 셋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세연에게 도움을 주었던 진봉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도 영화 속에서 잘 보여준다. 결국 세연은 정우오빠를 찾아내지만 이미 정우오빠는 세상을 떠난 상태였고, 정우의 동생을 만난다. 하지만 정우가 좋아했던 사람은 세연이 아니었다. 첫사랑을 찾아가는 부부의 여정을 통해 부부는 애틋했던 그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을 선고받고 나서야 돌아보게 된 내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서사처럼 보여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