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씽은 중국인 보모 한매가 다은이의 집에서 지내다가 갑자기 다은이와 사라지면서 시작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지선과 한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영화 미씽에서 사라진 여자의 이야기와 두 여주인공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미씽
영화 미씽은 201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로 이혼녀 지선이 홀로 키우던 딸 다은이를 중국인 보모인 한매에게 맡기게 되면서 시작된다. 영화 미씽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이혼 후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이혼녀 지선은 딸 다은이를 보살필 시간이 없다. 업무는 집에서도 계속되기 때문에 지선은 보모 한매에게 딸의 맡긴다. 한국말이 서툰 중국인 한매이지만 아이에 대한 애정은 대단한다. 보모를 구하던 날, 지선은 이웃집 보모 아줌마의 소개로 처음 한매를 만났다. 한국말이 서툰 한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지선이지만 단번에 다은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한매를 보고 보모로 고용한다. 금요일 오전 전날 회식으로 만취가 되어 들어와 자고 있는 지선에게 누군가 전화를 한다. 지선은 현재 다은이의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소송 중이었다. 아이를 남편에게 보내야 하는 지선이었지만 자신이 키우고 싶어서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다은이를 데리고 있던 지선이었다. 그런 지선에게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급하게 한매를 찾아보지만 한매와 다은이는 보이지 않는다. 지선은 우선 법원에 가서 다은이의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지만 판사는 들어주지 않는다. 다시 집에 돌아온 지선은 아침에 나갈 때 두고 간 컵이 그대로 식탁에 올려진 것을 보고 다시 한매를 찾는다. 하지만 한매와 다은이는 보이지 않는데..
사라진 여자
한매와 다은이가 사라졌다. 지선은 주변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지선은 집으로 돌아와 한매의 물건을 뒤지며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한매의 짐에서 나온 남편의 의사명찰을 보고 지선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다음날 토요일 여전히 한매와 다은이는 없다. 지선은 아침부터 한매와 다은이를 찾으러 나선다. 지선은 한매가 먼저 지선에게 접근한 사실을 알아낸다. 한매를 찾다 다신 집에 돌아온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수상한 남자 현익을 발견한다. 지선은 현익을 따라 과거 한매가 일하던 업소를 방문하고 한매의 이름과 나이 출신까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경찰에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 남편에게 주기 싫어서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는다. 지선은 한매가 일하던 업소를 찾아가서 지선이의 과거를 듣게 된다. 지선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사실 한매는 시골 총각이 돈을 주고 신부로 사 온 중국인이었다. 아이를 낳지 못해 구박을 받다가 여자아이를 낳게 되었지만 아이는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 입원을 시키기 위해 업소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병원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다은이가 아파서 입원하던 날, 병실이 없던 병원에서는 한매의 딸을 강제 퇴원시키고 그곳에 다은이를 입원시킨다. 결국 한매의 어린 딸은 죽게 되고, 한매는 복수를 생각하며 다은이 모녀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지선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현익에게 무릎을 끊고 한매가 어디 있는지 물어본다. 현익의 제보로 한매가 다은이를 찾은 지선은 용서를 빌고 한매는 결국 다은이를 넘기고 차가운 물속에 빠진다. 지선이 한매를 건지려 하지만 한매는 지선의 손을 뿌리친다. 그리고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영화 속 여자 주인공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충무로 최고의 감독과 여자 주인공들의 만남으로 화재가 되었다. 실제로 워킹맘이었던 작가가 내 아이를 돌보던 보모가 아이들 데리고 사라진다면?이라는 상상에서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바탕에서 시작된 탄탄한 시나리오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아온 이언희 감도과 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로 배우 공효진은 2017년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산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엄지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여배우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에 출연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모든 역할을 잘 표현하는 배우이다. 엄지원은 주인공 지선으로 열연하며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잘 연기했다. 초반부에 딸보다는 일을 선택한 듯이 열심히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자칫 모정이 부족한 엄마 같지만 그것조차도 딸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자리를 잡기 위함이었다. 한매를 추적하고 다은이의 흔적을 찾아 미친 듯이 헤매는 모습은 아이를 잃고 아이를 찾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어머니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 중국인 보모역 한매를 맡은 공효진 배우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많은 활약을 보인 배우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의 복수를 위해 차가운 마음을 가진 한매를 잘 연기하였다. 자신의 딸을 잃고 오로지 복수를 생각하며 계획적으로 다은이에게 접근하는 중국의 한매의 모습을 말투, 표정으로 잘 나타내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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