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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 준하와 주희의 이야기 그리고 이어지는 인연

by mamthree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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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운명처럼 이어진 사랑을 보여준 영화 클래식은 아름다운 클래식과 명곡들의 ost가 화제가 되었다. 밸런타인에 어울리는 영화 '클래식' 준하와 주희의 이야기와 사랑의 끝, 그리고 다시 이어진 둘의 인연에 대해 알아보자

발런타인에 어울리는 영화 클래식

어린 시절 강 위에 떠있던 무지개를 회상하는 지혜에게 "무지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야"라고 말하던 엄마의 말이 기억난다. 지혜는 책장을 정리하다가 낡은 상자 안에 엄마의 편지와 일기장을 보게 된다. 상자 속에 일기장을 읽게 되면서 영화는 지혜의 엄마인 성주희와 윤태수의 사랑이야기와 윤지혜와 오상민의 사랑이야기가 겹치면서 두 사랑의 연결고리를 찾아간다. 엄마의 첫사랑이 담겨있는 낡은 상자 그 안에서 나온 편지에는 엄마이름인 성주희와 윤태수가 적혀있다. 그런데 편지 속에는 낯선 이름 오준 하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편지를 읽던 지혜는 촌스러운 내용에 편지에 클래식하다는 표현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지혜는 일기장안에서 한 남자의 사진을 발견하다. 사진 속 남자는 '오준하'다. 얘기도 나눠본 적 없는 오태수가 준하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 상대가 약혼녀라고 한다. 집안에서 이미 정해버린 약혼녀라며 꺼낸 사진을 보고 준하는 놀라게 된다. 사진 속 여자는 '성주희'다. 지난여름방학 때, 준하는 외삼촌이 계신 시골에 갔다가 외할아버지댁에 놀러 온 공화당 의원의 딸 성주희를 만났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주희가 강건너에 귀신이 나온다는 집에 데려가달라고 한다. 준하와 주희는 강을 건너 귀신이 나오는 집으로 간다. 둘은 긴장하며 집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거지를 보고는 깜짝 놀라 달아난다. 둘은 어느새 한결 편해졌다. 그러는 사이 갑자기 세차게 소나기가 쏟아지고 비를 피해다가 주희는 발목을 삔다. 둘을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집으로 간다. 주희는 준하에게 감사의 뜻으로 목걸이를 건넨다. 비를 맞은 탓에 심하게 감기에 걸린 주희는 큰 병원으로 가기 위해 서울로 갔다고 한다. 그 후 주희를 다시 보게 된 것이 태수가 내민 사진이었다.  

 준하와 주희의 이야기

준하는 태수에게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주희가 지난여름에 외할아버지댁에 다녀온 후 몸도 건강해지고 훨씬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준하는 태수의 부탁대로 편지를 대신 써준다. 태수와 준하는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간다. 태수는 주희에게 피아노 연주회 티켓을 받게 되고 태수는 준하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피아노 연주를 하는 주희는 사람들 틈에 있던 준하를 보지 못한다. 연주회가 끝나고 태수네 가족과 주희 가족 사이에서 꽃을 받으며 축하를 받던 주희는 준하를 보게 된다. 주희는 가족들에게 이끌려 학교를 나가게 되고 준하는 학교에서 그녀를 무작정 기다립니다. 주희는 몰래 빠져나와 학교로 왔고 준하와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급하게 다시 돌아가야 하는 그녀이다. 며칠 후 태수가 준하에게 포크댄스를 배우러 가자고 한다. 거기서 주희를 만나기로 했다는 말에 준하는 따라나선다. 포크댄스가 끝난 후 태수가 주희를 데려다주고 돌아가고 주희를 몰래 기다리던 준하는 가로등을 깜빡여서 주희의 시선을 끈다.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포옹한다. 태수의 마음을 알게 된 주희는 마음이 불편하다. 정해진 약혼자가 있는 주희는 혼란스러웠고 둘 다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애타게 주희를 기다리던 준하는 집 앞에 쪽지를 두고 간다. 아침에 주희가 본 쪽지 안에는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이라고 써져 있다. 비 오는 날 주희를 찾아온 준하는 태수에게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태수에게 말한다. 태수는 둘의 사랑을 인정하고 둘을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결국 태수의 아버지가 사실을 알게 되고 태수는 아버지에게 매질을 당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신을 때린 가죽 허리띠에 목을 매어 죽을 결심을 한다. 

끝이난 두 사람의 이야기

준하는 태수가 목을 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다행히 목숨을 구한 태수의 병실에 주희가 오고 준하는 주희의 목걸이를 병실 손잡이에 두고는 주희를 떠난다. 시간이 지나서 학생운동을 하던 주희는 우연히 태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준하의 대해 묻는다. 준하는 베트남 참전 용사로 떠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있다. 주희와 태수는 준하를 찾게 되고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을 한다. 한참 외면하던 준하였지만 기차가 출발하자 주희를 보고 싶은 맘에 기차사이칸으로 달려가고 주희는 준하에게 예전 그 목걸이를 건네며 살아 돌아오라고 한다. 베트남전에서 준하는 작전 수행과정에서 목걸이를 잃어버린다. 준하는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들어가서 목걸이를 찾아오지만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다치게 된다.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준하와 주희는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보이지 않는 물건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준하가 이상하게 생각한 주희는 준하의 눈앞에 손을 흔들어본다. 폭발사고로 인해 준하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준하는 주희에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맘에 에 하루 전 카페에서 연습까지 했지만 결국 들통이 난다. 준하가 결혼을 한 줄 안 주희는 다음 해 태수와 결혼을 한다. 그렇게 준하와 주희의 사랑은 끝이 난다. 추억의 강가에서 준하의 유골이 뿌려진다. 주희의 앞날을 위해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준하다. 준하는 주희가 결혼한 후에 결혼을 했고 아들도 있다고 했다. 준하는 죽기 전에 주희와 나눴던 편지와 일기장을 상자에 넣고 주희에게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어린 지혜는 강가에 뜬 무지개를 봤다.

다시 이어진 인연

지혜는 수경이가 짝사랑하고 있는 연극반 상민오빠를 좋아한다. 어느 날 지혜는 상민과 수경이가 있는 연극반을 찾아간다. 연극연출에 집중하는 상민이의 모습을 마냥 바라보는 지혜는 수경이처럼 적극적으로 좋아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한다. 수경이는 상민이에게 지혜를 소개해주고 지혜는 겨우 인사를 건네기만 한다. 수경이와 상민이를 만나기 위해 상민이 연출한 연극을 보러 가고  수경이가 상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것을 본다. 지혜는 뒤풀이를 가자는 상민의 권유에도 수경이의 눈치가 보여서 먼저 간다고 하고  거기서 상민이 주는 두 개의 선물 중 하나를 골라서 온다. 지혜는 선물을 풀어보고 거기서 쪽지를 보게 된다.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지혜는 상민이가 수경이에게 주는 쪽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왔다가 갑작스럽게 비를 맞게 된 지혜는 나무밑에서 비를 피하는데 비를 피하던 상민이와 마주친다. 그리고 도서관에 간다는 지혜를 상민이가 데려다주겠다면서 상민이의 겉옷을 우산 삼아 둘을 함께 뛰어간다. 멀기만 한 도서관이 가깝게 느껴지는 지혜이다. 집에서 일기장을 보던 지혜를 깜짝 놀란다. 일기장안에서 발견된 오래된 쪽지 안에는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이라고 써져 있는 것이다. 매점에서 비를 피해서 커피를 마시던 지혜에게 매점 주인언니는 우산을 보여준다. 상민이가 자신에게 준 우산이라면서 상민이가 창밖을 보다가 갑자기 우산을 매점 주인에게 주고 비를 맞고 뛰어간 이야기를 한다. 사실 그날 지혜와 도서관까지 비를 피해 뛰어간 날이었다. 지혜는 상민의 마음을 알아채고 상민이 있는 연극반에 가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다. 첫 데이트가 있던 날, 지혜는 엄마의 추억의 장소인 강가로 상민과 데이트를 가고 그곳에서 엄마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갑자기 상민이가 운다. 상민이는 준하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상민이는 주희가 준하에게 준 목걸이를 다시 지혜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인연을 알게 된다. 준하와 주희의 사랑은 세대를 뛰어넘어 상민과 지혜가 대신 이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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